손잡이는 초상화, 붓털은 드레스 ‘미니어처 예술’
‘페인트 붓 초상화’라는 제목의 이 미니어처 예술 작품들은 손잡이 부분에는 섬세하게 초상화를 그려 넣고, 짧고 뻣뻣한 털은 고전적인 드레스로 표현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털에 따라 드레스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파격적인 소재를 재사용하는 것은 세토의 창의성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세토는 “나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얼마나 잘 되살릴 수 있는지 보기 위해 하찮게 여겨지는 대량 생산 재료를 재사용하곤 한다. 대체로 쓰레기에서 이런 재료를 발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재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재료의 고유한 특성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한편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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