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 대출 때 회사 내부 문서 위조로 100억 원대 횡령…도주 우려 있어 영장 발부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회사 측의 수사 의뢰로 사건을 수사해왔다. A 씨는 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 자금 대출 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은행이 자체 감사를 통해 포착한 횡령액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로 A 씨의 횡령액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울동부지법은 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에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도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관련기사
-
2022.06.07
11:04 -
2022.06.04
14:52 -
2022.06.04
14:03 -
2022.05.30
09:48 -
2022.05.28
22:37
사회 많이 본 뉴스
-
서울중앙지검장 바뀌나? 검찰 덮친 '총선 후폭풍' 앞과 뒤
온라인 기사 ( 2024.04.17 16:51 )
-
[인터뷰] '친한파' 일본 AV 배우 아오이 이부키 “내 매력포인트는 복근”
온라인 기사 ( 2024.04.18 14:26 )
-
성인 페스티벌 두고 강남구청 게시판 찬반 ‘고지전’…‘미스터 쇼’ 모순 꼬집기도
온라인 기사 ( 2024.04.19 0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