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올여름 역대급 더위까지 예보되면서 보양식에 대한 관심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슬기로운 여름을 나기 위해 필요한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경기도 광명시에는 '특별한 삼계탕' 한 그릇으로 연 매출 12억 원을 자랑하는 대박집이 있다. 손님들의 뚝배기에 담긴 것은 까만 닭이다.
온몸이 까만 탓에 살, 가죽, 뼈가 모두 까마귀처럼 까만 오골계로 오해 아닌 오해를 받지만 사실 대박집의 삼계탕은 하얀 생닭을 이용해 만든 삼계탕이다.
하얀 닭을 까맣게 만든 비법은 다름 아닌 흑미다.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흑미는 노화와 성인병, 암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에 불린 흑미를 닭에 채워 넣고 1시간가량 끓여 주면 하얀 닭이 새까맣게 물든다는데 인공색소 대신 몸에 좋은 흑미를 이용해 색을 입혀 건강에도 좋은 블랙 삼계탕이 탄생한다.
대박집의 또 다른 대박 비결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삼계탕 국물에 있다. 무려 17가지 곡물을 갈아 만들었다는 보약 국물이다. 들깻가루, 참깻가루, 흑미가루, 흑임자가루, 수수가루, 보릿가루, 콩가루, 검은콩가루, 땅콩가루, 찹쌀가루 등 몸에 좋은 가루만 넣어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한다.
국물 한 방울도 놓칠 수 없는 손님들은 저마다 완뚝 행렬을 선보인다. 무더운 여름 보양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집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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