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결과 12년 만에 김해 정권교체를 이룬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시정 인수를 위한 조직을 정비했다.
홍태용 당선인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수위원장에 김재원 신라대학교 항공대학장을 임명해 6월 8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인수위원회는 김재원 위원장 외에 부위원장인 오장석 경남혁신포럼 상임대표와 장성동 전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를 포함해 행정복지분과, 산업경제분과, 도시건설분과, 문화교육분과 등 4개 분과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자문위원들 두어 전문성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인수위원회는 6월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존속하며 출범 직후 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한 뒤,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주요현안 업무보고에 분과별로 참석하고 당선인 공약사항을 사전 점검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원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의 7월 1일 취임에 맞춰 정책기조와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시정 공백이 없도록 업무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절기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김해시는 하절기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불조심기간(2021년 11월 1일~2022년 5월 15일) 종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와 잦은 돌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재가동해 조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림과에 근무하는 임도관리원, 산사태현장예방단, 등산로관리원, 영림단 등 기간제근로자 전원에게 진화장비와 진화복 등 안전장비를 지급하고 임시로 산불감시 및 진화 인력으로 업무를 전환해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활동한다.
산불 예방 순찰과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소각행위 특별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과 산 연접지 주변 불씨 취급을 사전에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조심기간 종료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건조한 산림이 안정화되고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에 따라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의생명 분야 간담회
김해시는 7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의생명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상남도교육청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관계자, 의생명산업 분야 기업체 대표를 비롯해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 진영제일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기업체별 좌석을 마련해 교사와 학생들이 돌아가며 업체에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들은 의생명산업 분야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산학교육과정 개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의생명 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도출된 좋은 방안들을 사업에 반영해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김해 의생명산업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 교육과정 운영으로 입시 중심 교육에서 탈피,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도교육청·김해시·기업·유관기관·직업계고·대학 간 협력에 기반해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관광 활성화 캠페인
김해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가는 달·여행가는 달’ 동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7월 10일까지 △동상전통시장 물품구매고객 △김해 스탬프투어(5곳 이상 관광지 방문) △김해시티투어 및 관광택시 이용객 △김해 한 달 여행하기 등 김해 주요 관광프로젝트 이용객에게 5,000원권 전통시장 바우처를 제공한다.
‘전통시장 가는 달’ 물품고객 대상 이벤트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동상시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영수증을 제출한 고객에 한해 1일 100명씩 200명에게 지급한다.
‘여행가는 달’ 관광이벤트와 함께 김해문화재단 ‘관광 On 김해 인증 이벤트’로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체험프로그램 이용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 참여 시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 사용처는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의 경남권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김해동상시장이며 동상시장은 역사 자원과 다문화 푸드마켓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바우처는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회만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동상시장 상인회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바우처 사용과 관광객 맞이 친절교육을 실시했으며 캠페인 기간 중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객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서 또 다른 형태의 지역경제와 지역민을 부흥하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상생 발전에 기여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시 전통시장 가는 달, 여행가는 달 동행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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