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먹튀' 사건을 당했다. 더구나 평범하게 생긴 50대 커플이 화장실에 간다며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다고 한다.
112 신고 후 과학수사대까지 나선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 사장 A씨는 손님이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불안해지곤 했다. 결국 A씨는 트라우마를 겪다가 가게까지 내놓게 되었다.
최근 배달앱이 활성화되면서 먹튀 범죄는 온라인으로도 번지고 있다. "현장 결제할게요", "계좌 이체할게요" 등 후결제 시스템을 악용해 돈을 주지 않는 '배달 먹튀'가 생겨난 것이다.
수원 일대에서 '유산한 언니'를 위해 주문한 음식을 '상중(喪中)'이라는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돈을 주지 않는 일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제작진이 배달 주소지를 찾았지만 그곳엔 남자 혼자 살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제작진이 사건의 진상을 추적했다. 한편 돈가스 배달전문점 사장 권 아무개 씨는 황당한 먹튀 사건을 당하고 '이래서 살인이 일어나는가' 싶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직접 범인을 추적해 직접 만나보았다.
무전취식은 보통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가볍게 처리되지만 고의적 혹은 상습적이라면 '사기죄'로 다루어져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상습적인 '먹튀'는 금전적인 피해를 넘어 정신적인 충격까지 남기는 죄질이 나쁜 중대한 범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수원 상습 배달 먹튀범'과 '살의'까지 불러일으킨 돈가스 배달 먹튀 사건은 현재 사기죄로 경찰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참아오던 자영업자들이 먹튀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있었던 먹튀 사건들의 이면을 밝혀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광주 한 공단의 노동착취 의혹을 취재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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