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짜리 동영상을 통해서 비버는 “안녕하세요, 저스틴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제 귀와 안면 신경을 공격하고 있어서 얼굴에 마비가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점점 먹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고, 극도로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비버는 “꽤 심각한 상태입니다. 원래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면서 “회복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괜찮아질 겁니다. 희망을 가지고 신을 믿고 있습니다. 모든 게 신의 뜻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내인 헤일리 비버(25)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랑해요, 여보’라고 표현하면서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팬들은 올해 들어 연달아 전해지는 부부의 안타까운 건강 소식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 헤일리 역시 지난 3월, 뇌에 작은 혈전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당시 비버는 아내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면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증상이 나타난 지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약 70%의 사람들이 사실상 완전히 회복되고, 회복에는 통상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비버는 건강 문제로 당초 예정돼 있던 ‘저스티스 월드 투어’ 쇼를 연기한 상태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