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간부 경찰 적발 사실 알리지 않아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금감원에 대한 정기 감사에 들어가 임직원 기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 국장의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국장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금감원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 국장은 현재 관련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국장원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며 “결국 금감원의 기강 해이 문제 아니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다음 달 5일까지 금감원의 효율성 및 행정상 문제점을 파헤칠 예정이다. 현장 감사는 영업일 기준 20일로 예정돼 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감독 및 검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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