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상대 4회 솔로포 통타…통산 413홈런
최정은 지난 15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두 번째 타석, 4회 선두타자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의 홈런은 이번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2006시즌부터 17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최정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45경기에만 나섰고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2년차부터 본격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92경기에 나서며 타율은 0.221로 좋지 못했지만 홈런만큼은 12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이후 스토리는 알려진 대로다. 2006시즌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두자릿수 홈런을 놓치지 않았다. 종전 기록은 장종훈과 양준혁의 15시즌 연속 기록이었다. 전설적인 선배들의 기록을 넘어선지 오래다.
2017년에는 자신의 최고 기록은 46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33홈런, 2021년에는 35홈런으로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가 된 최정은 역대 최다 홈런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최정은 통산 4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역대 최다 기록은 이승엽의 467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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