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의무 전환 여부 평가 항목 일부 미충족…한덕수 “방역지표 충족 시 4주 전에 격리 의무 조정 검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8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56명 줄어든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63명, 해외 유입 사례는 79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27만 48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698명, 서울 1243명으로 두 곳만이 1000명대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어 경남 480명, 대구 438명, 경북 431명, 부산 419명, 강원 306명이 확진됐다. 그다음으로 인천 260명, 충남 247명, 울산 244명, 전남 208명, 전북 207명, 충북 202명, 광주 135명, 대전 126명, 제주 101명으로 집계됐고, 세종은 71명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대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1명 줄어들어 7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427명이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의료 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했으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 의무를 완화하면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문가 TF 의견을 반영해 격리 의무 전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핵심 지표와 보조 지표를 설정했다. 핵심 지표는 사망자 수와 치명률로 사망자 수는 일평균 10~20명 이하, 주간 사망자 수는 50~100명 이하여야 한다.
치명률은 0.05~0.1% 수준으로 유행이 증가해도 격리 등 강화된 조치 없이 통상적인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이 외에도 유행예측, 초과 사망, 변이 바이러스 여부,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이 보조 지표로 설정됐다.
정부는 사망자 수, 유행예측, 초과 사망 등의 지표에서 달성 여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 중이다. 한 총리는 “(4주 단위 평가) 이전이라도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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