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80.9원, 경유 2082.7원…정부 교통세 법정세율 전환 후 인하 폭 높일 듯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2080.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43.4원 오른 수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51.9원 상승한 L당 2082.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2166원, 서울 2147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204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244.6원 상승한 2038원으로 가장 높았다. SK에너지는 52.3원 오늘 1963.6원으로 가장 낮은 정유사에 속했다.
국제유가는 전주 대비 다소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연준(Fed) 기준금리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떨어진 배럴당 116.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를 30%에서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수치는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 감면 폭이다.
현재 유류세는 교통세(에너지·환경세 포함)와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를 합친 금액에다 부가세 10%를 더한다.
교통세법상 유류세는 기본 세율과 높은 세율로 나뉜다. 정부는 유류세를 높은 세율이 아닌 기본 세율로 가져가는 방안을 현재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통세에는 높은 탄력세율(L당 529원)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법정 기본세율(L당 736원)로 돌리고 이를 기준으로 30% 인하를 적용하면 L당 57원 더 내린 516원까지 낮아져 인하 전과 비교하면 37%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르면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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