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바둑대회는 미래 세계바둑 일인자로 성장해나갈 될성부른 떡잎들이 총출동하는 최강부를 필두로 1학년~6학년까지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온라인 예선은 5월 5일부터 20일까지 타이젬 대회서버 대국실에서 열렸으며 보름간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각 부 8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송희제 군은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다른 대회에서도 세 번 정도 우승을 했는데 이번 우승이 가장 기뻤다”고 말하면서 “신진서 9단처럼 세계에서 바둑을 제일 잘 두는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또 여자 어린이로는 유일하게 1학년부 우승을 차지한 이지유 양은 “바둑을 배운 지 2년 정도 됐으며 현재 인터넷 1단 정도의 기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공부보다 바둑이 재미있다. 바둑교실을 더 열심히 다녀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최강부 우승자인 송희제 군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각 학년부 입상자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제11회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는 일요신문사와 아시아바둑연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와 한국유소년바둑연맹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컴투스타이젬이 협력했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 inner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