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병현, 민주 부녀는 봉중근, 재민 부자가 훈련 중인 실내야구장에 방문한다. 이번 만남은 봉중근이 '야구 꿈나무' 재민이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 김병현과 딸 민주를 초대하면서 성사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김병현은 재민이에게 '언더핸드 스루' 레슨을 해주며 '핵잠수함'의 부활을 알린다. 연이어 재민이는 김병현에게 배운 대로 언더핸드 스루부터 오버핸드까지 볼을 직접 던지고 이를 본 김병현은 "스펀지네!"라며 재민이의 습득력을 칭찬한다.
김병현의 원포인트 레슨이 마무리 된 뒤 2:2 가족 대결로 '인형 맞추기’'경기가 펼쳐진다. 앞서 미니 올림픽 1차전에서는 봉중근, 재민 부자가 김병현, 민주 부녀를 이겼던 터. 이날 2차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와 재민이가 먼저 대결을 벌인다.
여기서 봉중근은 민주의 투구 모습을 보고 "진짜 피는 못 속인다"며 감탄한다.
아이들에 이어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봉중근도 대결에 나선다. 손가락만한 인형 맞추기 대결에서 김병현은 "인형만 보면 오금이 저린다"며 지난 미니 올림픽 때 패배를 떠올렸고 이를 설욕하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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