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자연재해 예방사업과 태풍·호우 피해복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총 20개 지역에 4,501억 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대저1지구 등 11개소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으로 반여1지구 1개소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으로 수민지구 등 2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승학2지구 등 6개소가 있다.
시는 올해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저2지구, 구덕포지구, 승학1지구, 구포4지구 등 4개 사업장에 대한 정비를 이미 완료했다.
대저2지구는 낙동강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 낙동강 수위상승 시 내수배제(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의 추루구에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연 배수를 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가 어려워 농경지, 도로, 주택 등 침수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시는 2018년부터 268억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5월 펌프장 1개소와 유수지 1개소를 신설했다.
구덕포지구는 2015년 태풍 ‘고니’,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월파 피해지역으로 2017년 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2020년부터 80억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5월 방재호안(L=714m)과 육상도로((L=897m) 정비를 완료했다.
승학1지구는 2019년 2월 해빙기에 낙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시는 2020년부터 80억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2월 앵커(498공) 설치, 비탈면 녹화(6,313㎡), 배수로(L=151m) 설치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
구포4지구는 2020년 장마철 집중호우로 낙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시는 2020년 11월부터 17억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2월 계단식옹벽(L=106m)과 앵커(29공) 설치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중으로 온천2지구, 대저1지구, 북구보건소지구, 암남2지구 등 4개 사업장을 추가로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온천2지구는 2014년 동래구 롯데백화점 일원의 상가 및 주택 920동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2017년에 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2020년 4월 착공했으며, 총 1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우수저류시설(V=4,715㎥)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대저1지구는 농경지 등 강서구의 상습 침수지역이다. 2018년 8월 착공했으며, 총 474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말까지 배수펌프장 2개소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북구보건소지구는 2014년 집중호우 시 도로, 주택 등 3.7ha가 침수됐던 지역으로 2015년에 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2020년에 착공했으며, 총 40억 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배수펌프장 2개소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암남2지구는 2021년 6월 낙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총 10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 중으로 사면(A=1,000㎡) 정비를 완료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중,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 8개소에 대해서는 주요 공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설계가 진행 중인 지역 4개소에 대해서는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44개소에 대한 복구사업도 우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해 대응과 함께 예방복구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 아카데미’ 1기 교육생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신세계아이앤씨(대표 손정현)는 오는 7월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 정식 개소를 앞두고 ‘스파로스 아카데미(Spharos Academy)’ 1기 교육생을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부산시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청년 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결과로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가 다음 달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문을 열게 됐다.
‘스파로스 아카데미’는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에서 처음 개설하는 교육과정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교육생 선발·홍보 및 기업 취업 등을 지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부산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통신(IT) 인재 채용에 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만든 실무형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일의 성장을 돕는 스마트(Smart)한 파트너로서 등대(Pharos)처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은 물론 협업 능력, 문제 해결 역량까지 배양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SW 기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기본 소양을 교육하는 ‘스타트캠프’ △실제 구현된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클론코딩 프로젝트’ △실제 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업 이슈를 주제로 기획, 설계, 개발까지 수행하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단계별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는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생들은 SW직군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 기업에 따라 취업 계획을 세우고 자기소개서, 면접, IT포트폴리오 구성 등 취업에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을 교육받을 수 있으며, SW 개발자로서 커리어 로드맵 수립을 위한 현직 개발자와의 진로 멘토링도 지원된다.
현재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부산시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현재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타지역(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중 웹(Web) 프로그래밍 역량을 보유한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코딩 테스트, 인터뷰를 거쳐 최종 3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은 7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18주간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해운대구 센텀)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 방법과 준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 아카데미’ 누리집과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면 된다.
구성기 신세계아이앤씨 신사업 담당 상무는 “SW 경쟁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부산의 청년들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의 성공적 운영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부산지역 내 고용 활성화를 도모해 학생, 기업, 지역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도 “지역 SW 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캠퍼스의 ‘스파로스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 협력하여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사민정협의회, 구·군 노사민정 활성화 위해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초지자체의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1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광역-기초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16개 기초지자체 노사업무 담당자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의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2022년 고용노동정책 3대 분야(△고용안전망 충실성 제고 등 고용 분야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등 노동 분야 △중대재해처벌법안내 등 안전 분야) 설명과 함께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의 ‘지역 노사민정협의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연제구와 사하구에서 지난해 추진했던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노사민정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아직 노사민정협의회를 설치하지 않은 기초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기초지자체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설치·운영 중인 곳은 남구, 사하구, 연제구, 기장군, 금정구 등 5개 구·군으로 시는 매년 광역-기초 노사민정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초지자체의 노사민정협의회 구성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최연화 부산시 인권노동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경제위기와 고용 위기를 겪고 있지만, 노사 간 대화 창구인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향후 노사민정 운영 방향 설정 등 기초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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