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보다 낮은 1만 4600원에 시초가 형성, 1만 1000원에 장 마감
위니아에이드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가가 1만 6200원이었던 위니아에이드는 그보다 조금 낮은 1만 4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의 제조, 유통, 물류, 사후관리 서비스(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 외에도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의 AS를 맡고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2015년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5년 434억 원, 2016년 577억 원, 2017년 803억 원, 2018년 1804억 원, 2019년 3103억 원, 2020년 4185억 원, 2021년 48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2017년부터 9억 원, 2018년 53억 원, 2019년 132억 원, 2020년 315억 원, 2021년 344억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위니아에이드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국내외 1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5 대 1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 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39%에 불과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시작한 위니아에이드는 장중 1만 5700원까지 올랐지만, 시초가보다 24.66% 하락한 1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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