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쇠퇴 및 유사 기능 조직 통폐합…일자리·투자·창업·청년·관광·안전 분야 강화
먼저 기존의 일자리경제과, 중소벤처기업과, 사회적경제추진단, 투자유치지원단을 일자리정책과, 경제기업과, 사회적경제과로 기능을 강화해 경제기업국과 투자유치단으로 재편하고 창업지원단을 신설한다. 이는 도지사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을 임기 초기부터 본격화하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투자유치단에 투자유치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유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함께 서부 경남에 기업을 집중 유치해 새로운 서부시대 개막을 준비한다. 신설된 창업지원단은 대한민국과 경남의 미래를 짊어진 도내 청년들이 경남의 산업현장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창업사관학교 설립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서부지역본부 균형발전국에 ‘항공우주산업과’를 신설해 정부의 항공우주청 설립에 따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균형발전과와 대외협력담당관으로 분산된 균형발전 사무를 균형발전과로 일원화해 균형발전 사무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의 물 관리 정책에 따라 기존 재난안전건설본부 하천안전과의 수자원 업무를 환경산림국 수자원과로 이관해 일원화함으로써 물 관리 사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산업혁신국에 국제통상과 신설을 통한 산업통상국으로 재편해 경남의 전통 주력산업인 기계·로봇·자동차·조선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한다. 스마트 인재육성, 미래 친환경 선박, 원자력 등 조직 신설과 기능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인공지능, 수소, 자동차, 소재 나노 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난안전건설본부, 미래전략국, 도시교통국 등 3개국에 분산된 물류·공항·철도·도로·교통·건설 등 기능을 한데 묶어 교통건설국으로 이관·신설해 ‘물류 트라이포트’ 구축을 지원한다. 관광진흥과 기능을 분리해 관광개발, 관광프로젝트를 전담하는 관광개발추진단을 신설, 남해안 개발 등 도내 주요 프로젝트 전담 기획과 개발을 통해 경남만이 차별화된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소통기획관을 분과해 정책 홍보, 온라인 홍보, 영상미디어를 전담하는 홍보담당관을 신설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환경 구축과 계층별·정책별 맞춤형 국·도정 주요 시책의 전략적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민선 8기를 맞아 성과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청 5국 2단 19과 88담당사무관제를 폐지한다. 부서장 책임 하에 5급 이하 부서원 성과목표 설정과 유연한 조직구조로 과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조직문화의 혁신적인 시도로 경남은 넘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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