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뼈 등 부상으로 수개월 재활 예정
24일 오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는 2022 NBA 드래프트가 열렸다. 앞서 NBA 진출을 선언한 이현중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구단들의 지명을 받는 데에는 실패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통상 NBA 드래프트에서는 30개팀이 2명씩 총 60명의 신인을 지명한다.
하지만 이번엔 그 구멍마저 좁아졌다.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징계를 받으며 지명권을 박탈당했기에 총 58명이 NBA에 입성하게 됐다.
드래프트 지원에 앞서 이현중은 현지 에이전트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하며 더욱 관심을 받았다. BDA는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루카 돈치치가 소속돼 있는 회사다.
하지만 이날 58명의 신인이 선발되는 동안 이현중의 이름은 불리지 못했다. 드래프트를 통한 NBA 입성에는 실패한 이현중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며 NBA에서 활약할 수 있는 투웨이 계약을 노려볼 수 있다.
드래프트와 별개로 이현중의 부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현중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이현중이 워크아웃 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역대 NBA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는 하승진이 유일하다. 하승진은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뽑힌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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