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로 대회 진행중, 이어지는 부상 공백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대표팀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연경 등 베테랑들이 은퇴를 선언하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2주차까지 8경기를 치른 현재 0승 8패를 기록 중이다. 24세트를 내주는 동안 대표팀이 따낸 세트는 단 1개다.
고전중인 대표팀에 악재마저 이어지고 있다. 1주차 일정을 마치고 훈련 중 주전 리베로인 노란이 부상으로 팀을 하차한데 이어 유망주 이선우까지 부상을 당했다.
이선우는 네덜란드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및 전방거비인대 긴장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하차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선우는 2002년생 유망주이지만 대표팀내 비중이 적지 않은 선수였다. 박정아와 함께 레프트에서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몸상태가 좋지 않은 라이트 김희진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40득점을 기록 중이다. 강소휘, 김희진, 정호영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대표팀내 부상자는 이선우 뿐만이 아니다. 세터 박혜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력에서 이탈했고 정호영도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협회는 박혜진의 대체자로 안혜진만을 파견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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