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곱창집이지만 메뉴판 가운데 '김치찌개'가 자리잡고 있다. 손님들은 "맛이 다르다. 먹어 봐야 이 맛을 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년 온 가족이 10톤 이상 김장을 하는데 김치 위에 배추 우거지를 덮어준 뒤 7개월 동안 1차 숙성한다. 이어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소분한다.
김치찌개 맛을 책임지는 재료가 있으니 또다른 바로 돼지고기다. 돼지고기 앞다릿살 생고기를 사용해 잡내 없이 찌개를 끓인다.
손님상에 나가기 전에 끓이지 않는데 센 불에 단 한 번만 끓여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