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 더민주 “한반도 평화위한 노력 지속돼야”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평화는 말로써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북한은 여전히 ‘핵 무기’ 개발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과학기술 강군으로 안보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며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가장 비극적인 역사인 6·25 전쟁에서 가장 숭고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참전용사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수차례 평화를 외쳤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북한이 핵무장 능력을 강화해 왔다는 것뿐이다. 대북정책은 이 엄연한 사실 위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 굴종적 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것”이라며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오직 자강과 동맹만이 우리의 평화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이 바뀌었지만 굳건한 국방태세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보수 정부를 자처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도리어 북의 도발에 안일하게 대처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냉전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는 최고의 안보이자 경제”라며 “남과 북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고 손에 잡히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안착에 초당적인 협조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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