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1분기 적자 사상 최대…인상 불가피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마다 조정된다.당초 6월 20일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전 자체적인 노력과 전기요금 인상 요인 조절 가능 범위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발표 시점도 연기된 바 있다.
한전이 계산해 정부에 제출한 조정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약 33원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전이 연료비 인상에 따른 적자를 면하려면 3분기 조정단가를 33원은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까지 밖에 올릴 수 없고,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다. 한전은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전은 2021년 5조 8601억 원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적자인 영업손실 7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한전의 연간 적자 규모가 적어도 20조 원, 많게는 30조 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조정단가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
‘독도’ 노래한 엔믹스에 일본서 역대급 반발…일본서 반대 청원 4만건 돌파
온라인 기사 ( 2024.11.18 09:45 )
-
동덕여대 공학 전환 사태에 동문들 “훼손 용납 안 돼” vs “근간 흔든다”
온라인 기사 ( 2024.11.17 16:06 )
-
한국 조선은 미국 해군 ‘구원병’ 될 수 있을까
온라인 기사 ( 2024.11.19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