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빌딩, 버스 광고 내걸고 투자자 모아…돌연 잠적해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에슬롯미 관련 고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진다. 사기를 벌인 일당은 ‘에슬롯’이란 이름의 업체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에슬롯미를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 업체는 투자자들에게 ‘카자스흐스탄, 러시아 등에 가상자산 채굴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고 매일 1%에서 5%까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에슬롯미는 소셜미디어(SNS)와 지하철역, 버스 광고, 주요 빌딩 건물에 광고를 내걸어 투자자를 모았다.
6월 3일 피해자들은 에슬롯미가 돌연 잠적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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