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 76개 기업 중 최종 20개사 선정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투자 유치를 통해 시장 검증을 받고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 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6개 기업이 사업에 신청해 3.8대 1의 경쟁률로 20개의 예비유니콘이 선정됐다. 서면평가, 기술평가, 외부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심사에 참여하는 3차 발표평가 등을 거쳤다. 국민심사단장은 2019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뒤 지난해 유니콘 기업이 된 리디의 배기식 대표가 맡았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7.4년의 업력을 가졌으며 평균 매출은 171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100명이다. 투자유치금액은 평균 354억 원, 기업가치는 평균 1950억 원 정도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기업이 10곳, 바이오·헬스 분야 4곳, 기계·금속 및 화학·소재 분야 3곳 등이다.
축산물 유통 밸류체인 플랫폼 정육각, 영상촬영·편집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쓰리아이', 분자진단 솔루션 기반 진단키트를 사업화한 '원드롭', 물류관리 온라인 풀필먼트 서비스 회사 '파스토', 온·오프라인 브랜드 커머스 '글루업' 등 5개 회사는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후 이번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선정기업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기업공개를 추진할 경우 거래소의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진단평가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지원한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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