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로 만든 작품 뻗어있는 꼬리 등 사실적
‘마이모던멧’과의 인터뷰에서 캐럴은 “나는 당시 작은 새들이 노니는 자연과 가족들에게서 위안을 찾았다”며 “자수 천 위에 수놓은 울새가 진짜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했고, 마치 살아있는 듯 보이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든 작품들은 무엇보다 입체적인 표현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휴식을 위해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순간을 묘사했으며, 자수틀의 테두리를 지나 뻗어 있는 꼬리를 보면 이러한 묘사가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심지어 나무를 배경으로 걸어두면 실제 새들이 나뭇가지나 새장의 가장자리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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