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아닌 민생 집중해야” 여당 직격
이재명 의원은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부 여당에 요청드린다. 정쟁 아닌 민생에 집중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통스러운 민생현실 앞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 뒤집는 건 없다. 일자리 부족, 고물가, 고금리, 주가 및 암호화폐 하락 등으로 국민들은 하루하루 허덕이는 중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철 지난 색깔론이나 거짓말로 정쟁을 도발하고 몰두하는 모습이 참으로 딱하고 민망하다”며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색깔론으로 반전을 꾀하려 했던 이전 보수정권을 답습해서야 되겠느냐.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문제에 눈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인상으로 상가나 소규모 택지가 직격탄을 맞고 지방부터 부동산 하락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끌로 집 사고 빚투로 생계유지하던 청년들이 고금리 때문에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생계형 빚에 대한 이자 급증 공포를 어르신들이 홀로 감내하게 방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앞으로 더 어려워지겠지만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하다”며 “정략을 위한 정쟁에 민생을 희생시키는 정치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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