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은 환자의 임종 후 사별로 인해 슬픔을 겪는 가족을 대상으로 아픔을 나누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사별가족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번 모임에서 원예치료 강사의 지도에 따라 꽃과 흙을 사용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 위로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완화의료센터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모임에 참여한 한 사별가족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슬픈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별가족모임을 준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사회복지사는 “환자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던 가족분들을 다시 만나 대화를 나누고 기분 전환의 시간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별가족들이 모임에 참여해 회복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2017년부터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기 암환자에게 적절한 완화의료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사회적, 영적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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