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계약기간은 4년…마이애미 또는 피닉스에 관심
1일 미국 언론 ESPN에 따르면 듀란트는 브루클린 구단주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지난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자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슈퍼팀' 브루클린은 짧은 결성기간 안에 해체를 앞두게 됐다.
듀란트는 NBA 내 가장 강력한 우승 카드 중 하나로 꼽혔다. 데뷔 시즌부터 오클라호마에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수차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우승에 번번히 실패하던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았다.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마저 차지했다.
이후 2019년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절친한 관계였던 카이리 어빙에 제임스 하든까지 힘을 모아 또 다시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지난 2021-2022시즌 내내 어빙은 백신 접종 거부 등 구단의 뜻과 엇박자를 냈다. 이에 실망한 하든은 필라델피아로 떠나기도 했다. 시즌 막판 분위기를 추스른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어빙이 함께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높은 위치에 오르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시즌을 마친 브루클린은 어빙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듀란트는 어빙과 오랜기간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 팀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는 구체적인 트레이드 희망 팀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구상에 있는 팀은 마이애미 히트 또는 피닉스 선즈다. 양팀 모두 일정 이상의 전력을 구축한 팀들이다. 우승을 노리는 듀란트로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볼멘 소리도 나온다. 브루클린 구단 또한 우승을 위해 듀란트, 어빙 등을 영입했으나 결과물이 없이 팀을 떠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듀란트는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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