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재를 다 만든 사람이 있다. 주인공을 따라 도착한 창고의 문을 열자 다양한 크기와 엄청난 개수의 나무모형들이 전시돼있다. 우리나라 문화재를 축소한 것이라는데 전통 건축물을 사랑한 김범식(81) 할아버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국보 숭례문부터 3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 현존하는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 봉정사 극락전까지 할아버지 손으로 축소한 전통 건축물만 100여 개에 달한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 또한 그대로 재현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할아버지는 전통 건축 방식 그대로 나무를 자르고 깎고 또 깎는 반복 작업이 수천 번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끼리 짜 맞추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열과 성을 다해 하나 하나 만드는 데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쏟는다.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을 문화재 축소 작업에 쏟았다.
소목장이셨던 아버님 덕에 나무를 만지며 자랐다는 할아버지. 자연스레 전통 건축기술을 배워 대목장이 되었고 우리나라 문화재 및 사찰의 복원과 신축 작업을 50년 동안 해오셨다.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전통 건축물이 오래도록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소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단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에 누구보다 진심인 김범식 할아버지의 작품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수십여 발의 총알이 몸에 박힌 백구의 수술기를 함께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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