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 환영…"전폭 지원할 것"
[일요신문] "내륙에서 발전하려면 하늘길 열어야 한다. 모든 것의 출발은 공항에서 시작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께 대구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회견에는 지역은 물론 전국구 기자들이 모였다. 취임 후 첫 상경례 형식의 기자회견이지만 홍준표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분위기는 후끈 했다.
홍 시장은 한때 중국에서 가장 낙후됐던 '성도' 도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한 것을 예시로 들며 '고속도로의 시대는 끝났고 하늘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그는 "시민소득 1000달러도 안되는 성도가, 성도국제공항으로 세계가 다 오는 하늘길 열었다. 성도에서 바로 LA, 유럽 간다. 그 다음 기업 유치했다. 땅값 싸고 임대료 싸고 인력은 얼마든지 가능했다"며 대구 발전의 제1의 길로 '하늘길'을 꼽았다.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도 공항이었다. 홍 시장은 인천공항의 독점에 대해 경계하며 "충청도·대구경북 합쳐서 TK공항 하고, 전라남·북도 합쳐서 무안공항하고, 부울경 합쳐서 가덕도 하고, 서울·경기·인천 합쳐서 인천공항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균등한 공항 배치로 여객과 물류를 분산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하늘길을 열어 지방 활성화하고 교육·문화·의료 수준 높이면 수도권 갈 이유가 없다"며, 이날 오전에 협약을 맺은 ㈜티웨이항공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했다.
- 대구시-㈜티웨이항공 본사이전 협약 체결…하늘길 '확' 연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와 손을 맞잡고 하늘길 터기에 나섰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간 업무협약식이 5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렸다.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통한 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지역 인재 채용, 사회 공헌 활동 등 △항공여객·항공물류 수요 반영한 노선개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중남부권 관문공항 성장, 시도민의 수요 반영한 중·장거리 노선 개설, MRO 사업 확대 등 △노선개설·운수권 확보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이다.
홍준표 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이자, 여객·물류를 전 세계로 운송하는 대한민국 핵심항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공항 국제선은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난 5월 28일 베트남 다낭, 6월 23일 태국 방콕노선을 시작으로 경제·관광에 첫 걸음을 땠다.
특히 태국 여행업계 측과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지난달 27~30일 3박4일간 대구경북을 방문했다.
수십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SNS 매체로 활동하는 태국 인플루언서들은 대구 앞산별자리터널, 안지랑막창골목 등을 돌며 TK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렸다.
해당 사진·영상은 인스타그램(kyungwonnam), 페이스북(skaruds), 유튜브(skarud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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