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이한도는 부산행, 김상준 6개월 임대
수원 구단은 6일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공격수 안병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 등번호는 22번이다.
안병준은 오랜기간 K리그1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내리던 인물이었다. 수원 FC에서 뛰던 지난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부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2021시즌에도 득점왕에 등극, 2년 연속 MVP와 베스트11에 오르기도 했다.
안병준은 지난 3시즌 반 동안 K리그2에서 활약하며 91경기에서 5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양발과 헤더 능력을 고루 갖췄고 스피드, 결정력 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2부리그가 창설된 이후 득점왕을 차지했던 인물들은 대부분 1부로 활약 무대를 옮긴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2부리그 창설 초기 아드리아노가 그랬으며 최근의 말컹, 펠리페 역시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에게는 안병준의 영입으로 경쟁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그로닝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공격수 김건희는 부상으로 인해 오랜기간 전열을 이탈한 바 있다.
안병준은 입단 소감으로 "한국추국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안병준을 보내는 조건으로 수원에서 뛰던 수비수 이한도를 받았다. 광주 시절 박진섭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수비수다. 또한 마찬가지로 수비 포지션인 김상준은 6개월 임대로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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