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기자회견서 3대 원칙 천명
임 교육감은 “경기도 모든 학생이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감으로서 그 첫발을 디뎠다”며 “이제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져서 자기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교사,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교육 때문에 경기도를 떠나지 않고, 교육 덕분에 경기도에 살고 싶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와 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임 교육감은 자율·균형·미래 등 3대 원칙을 정책, 조직, 인사 등 모든 면에서 지켜 가겠다고 천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 스스로 역량을 점검·보완하는 학습체제를 마련하겠다”며 “스스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평가·점검한 이력을 활용하면 학습성취 수준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9월부터 AI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AI 코스웨어 활용 수업을 시범학교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미래학교 유형을 확대하겠고 IB, AI, DQ 등을 중심으로 미래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학교를 외면하지 않도록 영재학교, 마이스터고, 하이테크고, 융복합특성화고도 확대하고 ‘공유학교’를 운영해 학교교육과정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자율 속 책임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하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 학력과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세계 여러 나라와 교육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개발·활용함으로써 사회문제와 논쟁에서 균형적 시각과 바른 판단력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 교육 현황의 축소판이라고 전제한 임 교육감은 앞으로 경기교육은 지역 상황과 교육 수요를 세심히 살펴 다문화가정 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특수교육은 2025년 안성을 시작으로 시흥, 광명, 남양주, 고양, 포천 등으로 학교설립을 확대하겠다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내실화하고 교육복지사업으로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별 교육 현안인 과밀·과대 학교와 학교설립 문제는 중앙부처, 도청, 기초단체와 논의해 새로운 대안을 찾고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교원 보호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교육이 만들고 열어가는 새로운 길인 체험-전공-기업 연계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겠고 직업계고 학과를 국가산업과 연계해 체험·실습-전공학과·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진로·직업교육과 취업·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교육은 경기도형 디지털 시민교육을 마련해 교육에서 공격적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방법과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미래교육원으로 확대·개편해 연구·개발에 더해 현장 실행을 도울 것이며 새로운 교육의 실행 과정을 평가하고 교육공동체의 연수·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자체 등과 함께 돌봄 책임 부서를 논의하고 학교시설을 공유하는 방과후 돌봄교실은 지자체와 협력해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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