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톡톡 튀는 웨딩드레스가 또 있을까.
머리카락을 형형색색 염색해서 만든 독특한 웨딩드레스가 최근 영국에서 선보였다. 전설적인 영국의 디자이너 델마 매딘과 리버풀의 헤어살롱인 ‘부두’가 합작해서 만든 드레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드레스에 사용된 머리카락은 수만 가닥, 그리고 총 길이는 250m다.
보통 신부들은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는다는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드레스를 누가 입고 싶어 할까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
이에 대해 매딘은 “아마도 레이디 가가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면서 실제 가가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드레스를 입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가가의 평소 의상만큼 충분히 파격적인 이 드레스는 12일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75㎏으로 육중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