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1패 달성, 세트 득실 밀려 2위
페이커는 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스플릿 4주차 젠지와의 경기에서 소속팀 T1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 두 개를 따낸 페이커는 LCK 통산 500승을 채웠다.
1세트는 젠지에게 내준 T1이다. 젠지는 최근의 기세를 보여줬다. 이들은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6승을 거두는 동안 단 1패도 기록하지 않고 있었다.
절치부심한 T1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을 만들었다. 페이커는 두 세트 연속 리산드라를 골라 팀 승리를 주도했다.
T1은 젠지의 이번 스플릿 연승행진에 제동을 건 첫 팀이 됐다. 양팀은 6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세트 득실에서 T1이 밀려 2위를 기록하게 됐다.
498승을 기록하고 있던 페이커는 이날 역전승으로 500승을 채우게 됐다. 페이커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느낌이다.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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