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전 대변인 “대선·지선 참패, 비례 의원에 책임 물어야”…당원총투표 위해선 당권자 5% 910명 서명 필요
정호진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은 7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총투표 발의의 시작인 대표자 증명서가 교부돼 오늘부터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발의를 위한 당원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당원게시판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총투표 제안문을 올렸다. 그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는 물론 비호감 정당 1위라는 결과를 받아든 지금, 비례대표는 현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최대의 자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5석이 달라지는 정의당을 보여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총투표 발의를 위해서는 대표 발의자가 당대표로부터 발의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지난 7일 투표 발의자인 정 전 수석대변인에게 “당원 소환에 해당하므로 당원총투표 대상이 아니다”라고 통보했다.
이에 정 전 수석대변인이 반발하자, 다시 당 지도부가 서명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했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당규 해석에 대한 혼란과 논란이 있었으나, 이은주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께서 당의 통합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당원총투표가 성립되려면 전제 당권자의 5%인 910명이 서명해야 한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당원의 힘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 그 권한에 비례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당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당원총투표 발의 서명에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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