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아버지 전길남 박사, 빈트 구글 부사장, 데니스 홍 교수 등 패널로 나서
‘코드 컨퍼런스 2022 거대한 응전이 시작되다’는 코드가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는 ‘팬데믹이 앞당긴 디지털 전환, 급격히 진화하는 기술과 삶의 양식, 그 최전선에 있는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주제로 메타버스, Web3, DAO, NFT 등 최근 주요 이슈를 총망라해 국내외 전문가 45인을 초청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은 이벤터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은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이벤터스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연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첫날인 7월 15일 개막식 키노트는 “Web3의 네트워크 효과(The Network Effect of Web3)”를 주제로 상지트 폴 초더리(Sangeet Paul Choudary) 플랫폼 싱킹 랩스 설립자가 맡는다. 상지트 폴 초더리는 ‘플랫폼 레볼루션’ 공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G20 정상회의, 국제노동기구,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에서 기조연설자와 강연자로 초청받기도 했다.
그 외 강연진은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 로렌스 레식 하버드 로스쿨 교수,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 마이클 케이시 코인데스크 최고 콘텐츠 책임자, 케빈 오워키 깃코인(Gitcoin) 창시자, 다니엘 라리머 이오스(EOS) 창시자 등이 첫날 패널로 나선다.
행사 둘째 날인 16일에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가 키노트를 맡는다. 미국 최초 휴머노이드 ‘찰리’와 모든 소스를 공개한 ‘다윈-OP’등을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용 운전 보조 시스템 제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래의 로봇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일어나는 숱한 실패와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잃지 않아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정우 네이버 AI LAB 연구소장,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 김도윤 유튜브 채널 김작가TV 운영자, 캐서린 스틸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CEO 등이 모더레이터 및 패널로 나선다.
윤종수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온 통찰력 있는 혁신가들의 이야기로 채울 것이다. 컨퍼런스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줄 수 있도록하겠다.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드는 개방(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힘으로 일종의 ‘공동자산’(Commons)을 실현해 열린 사회와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2005년 CC Korea(Creative Commons Korea)로 시작해 2016년 사단법인 코드(C.O.D.E.)로 확대 전환했으며, 커먼즈 랩, 커먼즈 펍,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폐업의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 살리기 프로젝트 #우무지(우리 무대를 지켜주세요)를 성공시킨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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