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침 식탁에는 이승연, 장항선, 정헌(남태형)만이 자리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객식구 없으니까 너무 좋다"며 식탁에 앉았다.
이에 장항선은 "넌 딸이 저러고 누웠는데 밥이 넘어가냐. 너가 정을 얼마나 안 주면 애가 저러겠냐"며 강별(남태희)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이승연은 "지가 사랑을 받게끔 해야죠"라며 또 강별을 외면했고 장항선은 "네 속으로 낳은 애한테 할 소리냐?"며 나무랐다.
이승연은 "아버님이 자꾸 그런 말하게 만들잖아요"라며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제가 대리수술 하라고 가르치길 했어요? 부추기길 했어요? 아버님 대체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따졌다.
결국 장항선은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고 정헌은 "그러지 말라"고 말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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