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는 사회초년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취직한 H 분양대행사. 제보자들이 이 회사에서 퇴사하게 된 이유는 그야말로 황당했다. 사내 연애가 들켜서 퇴사, 지각 한 번 했다가 퇴사, 개인이 마련한 숙소를 달라는 분양대행사 측 요구를 거절해서 퇴사 등 그들이 다시 제 발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또 있다.
하루 업무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퇴근도 할 수 없었던 강압적인 근무 환경에 매일 아침 조회 시간에는 직원들을 향한 비난과 폭언을 듣는 게 일상이었다. 심지어 간부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직원들을 이용한 탈세까지 서슴지 않았다.
H 분양대행사와의 악연은 퇴사 이후로도 계속됐다. 분양상담사는 월급제가 아닌 '100% 인센티브제'로 부동산 분양 계약 건당 판매 수수료를 받게 되는데 분양대행사 측에서 퇴사자들에게 계약 건에 대한 수수료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근무 당시 썼던 근무이행각서의 조항들 때문이라는데 전문가와 함께 낱낱이 분석해보았다.
지금도 끊임없이 SNS 홍보를 통해 청년들을 모으고 있는 H 분양대행사. 혹여 다른 피해자들이 더 생기지는 않을지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직원들의 사연과 H 분양대행사의 갑질 및 탈세 의혹에 대해 취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수의사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애견숍' 비밀을 추적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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