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빠지는 나폴리 이적 유력, 이탈리아행 급물살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언론 '아 스포르'는 14일 "김민재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적 협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의 스타드 렌,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진한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렌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최근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다.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쿨리발리는 장기간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또한 단단한 수비력을 인정받고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돼오기도 했다.
그런 쿨리발리에게 잉글랜드 첼시가 관심을 가졌고 이적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나폴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택한 것이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중국에서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던 팀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는 순간에도 이적설을 뿌린 바 있다.
김민재가 이적을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렌과 나폴리 모두 각각 리그에서 지난 시즌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팀들이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팀은 나폴리일 수 있다. 렌은 리그앙에서 4위에 올라 다가오는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반면 지난 시즌 세리에 A 3위였던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다만 그간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는 것은 우려되는 점이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다면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역대 3호 세리에 A 리거가 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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