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9분 팔꿈치 가격으로 VAR 끝 퇴장
이승우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22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소속팀 수원 FC도 역전패를 당해 악재가 겹쳤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18분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이전부터 밀리는 듯한 경기를 펼치던 수원은 이승우 투입 직후 강원 신예 공격수 양현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곧장 분위기를 수습했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3분에는 이승우가 역전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특유의 독창적인 춤동작으로 흥을 올렸다.
하지만 수원은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20분과 24분, 김대원과 양현준의 연속골이 터지며 다시 경기가 뒤집어진 것이다.
2-3으로 끌려가던 시점, 이승우의 퇴장이 나왔다. 수원의 코너킥 공격, 경합 상황에서 강원 수비수가 쓰러졌다. 이승우와의 충돌이 원인이었기에 이승우는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곧 VAR 판독이 이어졌다.
VAR 이후 심판은 옐로카드를 취소하고 이승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이승우의 국내 무대 첫 퇴장이었다. 지난 2월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그간 3개의 옐로카드만을 적립했을 뿐이다.
이승우의 전체 커리어에서는 두 번째 퇴장이다. 그는 헬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세리에B에서 활약하던 시절, 레드카드를 1회 받은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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