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의 태권도선수와 관계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 경남태권도협회(회장 한규학), 김해시태권도협회(회장 추한주)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대학·일반부 총 2,458명의 선수들이 겨루기와 품새 2개 종목에서 각 체급별로 기량을 겨룬다.
8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겨루기,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품새 종목 경기가 치러지며 23일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공연이, 27일 오전 11시에는 전주대 싸울아비태권도시범단 공연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할 선수단에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안내하는 동시에 경기장 내 취식을 금지하고 입장 전 발열체크, 의심 증상으로 자가진단 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즉시 귀가 조치시킨다.
이번 대회는 국내 태권도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권위 있는 대회로 당초 2020년에 김해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돼 결국 지난해 취소됐고 다시 재유치에 성공해 올해 김해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국의 우수 선수들이 우리 시에 머무는 동안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전국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직장인청년봉사단과 신어천 환경정화활동
김해시는 지난 17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와 신어천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은 삼안동사무소에서 시작해 동, 서로 나눠 5km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휴일 아침 봉사에 자원한 직장인 청년 100여명이 모여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김해시에서 제공한 집게, 쓰레기봉투, 장갑을 이용해 1시간 30분가량 신어천 일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일회용품, 폐플라스틱, 종이컵, 담배꽁초, 음료캔 등이 50리터 봉투 50개를 가득 채웠다.
행사에 참가한 박창근 하천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직장 청년들이 이른 아침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참여해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세즈 와오 관계자는 “환경정화활동은 주민 건강과도 직결된다. 김해 시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 스스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무단 방치 자전거 일제 정비 나서
김해시는 8월까지 관내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시 공공 청사, 도서관, 보도 등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을 중심으로 바퀴 바람이 빠지고 안장이 없거나 녹슬고 파손된 자전거를 현장 조사 후 이동 안내문을 부착해 10일 이상 찾아가지 않는 경우 수거해 방치 자전거 보관 장소로 이동 조치한다.
특히 부원역, 수로왕릉역, 가야대역 등 경전철 역사 3곳에 설치된 캐비닛형 자전거 보관함을 찾는 시민들이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이용자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집중 정비 관리할 방침이다.
수거된 자전거는 행정절차에 따라 14일 이상 공고 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전거 상태에 따라 수선 가능한 자전거는 수리해 기증하거나 자전거 교육장에서 재활용하고 수선이 힘든 경우 매각 또는 폐기 처분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일제 정비기간 동안 136대를 수거해 읍면동 취약계층에 재생 자전거 20대를 기증하고 나머지는 매각 처리한 바 있다. 공공장소에 오랜 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가 있을 경우 김해시 교통정책과 녹색교통팀으로 신고하면 현장 조사 후 방치 자전거로 확인되면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김영호 교통정책과장은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매년 정기적으로 일제 정비해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자전거 주차장 여유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자전거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 노인·장애인 보호 및 현장 점검
김해시는 무더위로 인한 노인과 장애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15일 부원동 소재 ‘남지경로당’과 동상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폭염대응 현장점검을 펼쳤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노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190명)을 통해 취약노인 3천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폭염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 및 건강수칙도 경로당 등에 안내했다.
더불어 경로당 568개소에 월 10만원(2개월 지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1800세대에는 이달말까지 3만원씩 냉방경비를 지원하며, 민간기업 및 단체 후원을 통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 대상으로 선풍기, 이불 등을 250세대에 전달하면서 폭염에 따른 노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장애인 등 1,041세대에 ICT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안전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정 내 설치된 장비(동작감지센서, 화재·가스센서, 응급호출기 등) 관리 상태를 폭염기간 동안 특별 현장점검을 통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 임주택 시민복지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비대면과 폭염의 이중고에도 잘 견뎌내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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