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의회 임시회...민선8기 5대 시정운영 구상 밝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만안·동안구 균형적 동반성장을 큰 틀에서 새롭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생각의 틀을 전환할 때라고 나타냈다. 또 시청사 이전을 통한 부지활용 구상을 내놓았다.
좌초 위기에서 재참여해 일군 ‘함백산추모공원’ 개장과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
미래도시의 핵심은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다. 시청사를 만안구 안양6동 수의과학검역원이 있던 터로 옮겨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 비게 되는 현 부지는 전도유망한 기업들로 채워 동안구를 경제타운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을 포함해 상당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바다.
안양교도소 또한 이전을 추진, 남는 부지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복안이다. 서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해 친환경 주거와 첨단 산업 연구단지가 공존할 수 있게 하고, 1기 신도시인 평촌지역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 조성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안양 출신 선수와 전세계 한류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떠올리며 청년이 희망임을 암시, 안양의 미래를 위해 ‘청년특별시’를 선언한 것을 언급했다.
시는 3100세대에 이르는 청년주택 공급과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그리고 청년가구 월세와 이사비 지원 등으로 주거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청년일자리 플랫’을 구축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달성에 이어 2기 결성을 추진한다. 청년단체 지원 강화와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도 청년특별도시 조성에 동행한다.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으로 발돋움
고물가, 고금리, 저상장 등의 악재 속 코로나19 위기가 다시 찾아온 가운데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해 ‘상권바우처’사업을 벌이고, 전통시장 현대화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혁신적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IoT 경기거점센터 완공을 앞당기고, 자율주행사업을 육성시키게 된다. 민선 7기 당시 큰 성과를 보였던 기업규제개혁 역시 민선 8기에도 이어나간다.
여성, 아동, 장애인,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주안점을 둬, 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 설립을 구체화하는가 하면,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더 확대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복합문화관을 건립하고 주간보호시설을 늘린다. 특히 출산지원금을 핸재의 두 배로 인상하기로 했다.
다자녀를 출산한 다둥이 가정의 보금자리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 명학스마트스케어에 아동 돌봄센터를 설치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유일의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그에 걸맞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안구에 이어 만안구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는 한편, 거점별 청소년문화센터와 메타버스 체험관을 건립해 청소년의 꿈을 뒷받침하게 된다.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을 이루다
인근 지자체와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모으는 한편, 수암천 일대를 대단위 자연건강 정원으로 조성한다.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동시에 안양에 부합하는 명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을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해 삶의 질 향상에 부응한다. 거리의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함으로써 시민의 문화적 갈증 또한 해소해 준다는 복안이다.
최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연설을 마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완성을 위해 과감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늘 시민 곁에서 안양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도 힘줘 말했다. 의원들 또한 시정의 동반자로서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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