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등 8개사…박완수 지사 취임 후 첫 결실
경남도는 7월 20일 도청 대강당에서 (주)세아항공방산소재를 비롯한 8개 기업 및 창원시·김해시·양산시·의령군·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창모 (주)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이사, 이준식 (주)성호전자 대표이사, 이호길 동진정공(주) 대표이사, 이상곤 녹십자의료재단 수석부원장, 김철민 (주)휴먼테크 대표이사, 최근배 동원로엑스 냉장Ⅱ(주) 대표이사, 김인호 (주)디더블유글로벌 대표이사, 홍성중 액세스월드(유) 총괄이사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8개 기업, 3135억 원 규모로 모두 699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투자유치를 실현하고자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투자협약의 결실을 맺으며,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항공·방산 소재를 생산하는 (주)세아항공방산소재는 창원국가산단 내 기존공장에 약 103억 원의 설비를 투자하고, 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주)성호전자는 항공·방산에 사용되는 케이블조립체와 전장품을 생산하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공장 신·증설에 97억 원의 설비투자 및 84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확정했다.
동진정공(주)는 중국의 경영여건 악화로 복귀를 결정한 경남의 열다섯 번째 국내복귀기업이다.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162억 원의 투자와 20명의 신규고용을 결정했다.
국내 최대 임상검사 전문 의료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동남권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 400억 원을 투자해 감염병 연구 및 국제적 수준의 진단검사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70명의 전문의료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유압기기 제조사인 (주)휴먼테크는 생산량 증대에 따른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의령군에 투자를 결정하고, 123억 원의 투자와 25명의 신규 고용을 확정했다.
동원로엑스냉장Ⅱ(주), (주)디더블유엘글로벌, 액세스월드(유)는 지역의 글로벌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신항 웅동배후부지(1단계)에 투자를 결정해 차세대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동원로엑스냉장Ⅱ(주)는 세계적인 밸류체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1500억 원을 투자해 15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결정했고, (주)디더블유엘글로벌은 극동러시아 북방물류거점을 구축하고자 550억 원을 투자해 2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액세스월드(유)는 동북아 원자재 공급의 핵심거점이 될 물류센터 건립에 2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1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를 통해 가능하다”면서 “민선8기 경남도정은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해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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