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사실이 알려진 가수 이효리와 그룹 ‘롤러코스터’의 베이시스트 이상순이 주감검색 및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28일 이효리 측은 “이상순과 교제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유기동물보호 활동으로 처음 만나 동물 복지와 음악적 관심사를 나누며 가까워졌고 지난 여름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이 돌연사한 비보가 알려진 정윤희는 배우 부문 1위였다. 정윤희의 아들 조 아무개 씨는 지난 11월 22일 미국 LA에서 파티를 즐기던 중 급성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미국 LA 카운티 검시소는 조 씨의 1차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없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시리즈 2011’ MVP로 선정된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 프로팀 중 처음으로 아시아 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6⅓이닝 동안 3탈삼진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잠재웠다. 장원삼은 “젖 먹던 힘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올해 마지막 경기였는데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게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월 27일 백년가약을 맺은 개그맨 류담이 방송인 부문 1위였다. 신부는 두 살 연하의 최은경 씨로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이어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최 씨는 과거 <6시 내고향> 등에서 VJ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39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친 MBC <안녕 프란체스카> 신정구 작가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신 작가는 간부전으로 수년간 투병하다 지난 11월 27일 사망했다. 2005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었던 신 작가는 그 해 연말 시상식에서 춤을 추며 수상 소감을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송석구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정치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1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사저 논란과 관련해 “사저가 지방이면 문제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사저가 서울이 아니라 김해 봉하마을로 가니 외로워서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은 “사회통합위원장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경악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개그맨 조영빈에게 돌아갔다. 조 씨의 피앙세는 열 살 연하의 정연희 씨로 미모의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조영빈은 “의도한 것은 아닌데 우연찮게 나이는 열 살 어리면서 키는 자신보다 10㎝가 큰 여성이랑 결혼하게 됐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은 오는 12월 10일 KT여의도컨벤션웨딩홀에서 치러진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