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엑스터시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
2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28) 등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 귀화인 A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시흥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베트남 국적 일행 8명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복용한 혐의다.
이들은 마약 투약 후 노래를 부르며 괴성을 질러, 다른 방 손님들이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하는 것 같다”고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모두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9명의 마약투약 성분 등 구체적인 정밀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범행에 가담한 공범자가 더 있는지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
또 A 씨 등 9명 가운데 불법체류자 2명에 대해서는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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