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에서 이승연 이름을 빼버린 장항선은 이혼까지 추진했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정헌(남태형)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할아버지"라며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랑 이혼시키겠다고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무슨 생각이신겁니까"라고 소리쳤다.
장항선은 "내 유언장에서 네 어머니 뺐다. 그러니까 이혼을 할 수 없으니 내가 죽으면 함 대표가 소송을 해서 내 재산을 어느 정도 가져갈 수 있다 그 얘기야? 오늘은 여기까지만 얘기하도 다음주에 정리를 하세"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자리를 떠난 뒤 장항선은 "야이놈아, 너도 정신 차려. 함 대표한테 휘둘리지 않기로 한거 회사에 들어간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헌은 "제 어머니입니다. 저를 봐서라도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는거라구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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