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일 대비 1만 3451명 증가…위중증 환자도 닷새 연속 증가 추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20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318명 줄어든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만 1605명, 해외 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70만 246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만 2427명 서울 1만 6577명으로 두 곳이 1만 명대 확진자 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부산 4520명, 경남 4448명, 인천 4101명, 경북 3812명, 충남 3347명, 대구 2872명, 그다음으로 전북 2926명, 충북 2780명, 강원 2610명, 대전 2475명, 전남 2313명, 광주 2169명, 울산 2096명, 제주 1837명이 확진됐다. 세종은 622명으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 대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명 늘었다. 5일 연속 증가 추세다. 일일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5027명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도록 재택 치료 체계를 개편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에 따라 진료 인프라 확충과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 등을 고려해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재택 치료자는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진료와 필요한 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대면 진료를 통해 조기 치료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특히 야간과 공휴일 등 24시간 대응체계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자, 특히 어르신의 경우 원스톱 진료 기관을 쉽게 방문하도록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원스톱 진료 기관 명단, 유의 사항을 담은 대면 진료 안내문을 배포해 놓고 있다.
야간과 공휴일의 의료상담·진료 등 24시간 대응을 위한 의료상담센터 171개소도 지속 운영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거점 전담 병원·24시간 진료 가능 병원에서 위탁·운영하도록 지자체에도 독려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재택 치료 체계 개편방안은 대면 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서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제도 개편에 따른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관계기관,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홍보·안내하고,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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