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레전드는 '군대스리가' 최초로 한미 첫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이들의 대결 상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의 주한 미군으로 이날 국내 방송사 최초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에서 축구 경기를 펼친다.
이날 미군은 첫 등장부터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압도적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몸싸움 능력까지 겸비한 강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이에 이을용은 "이거는 자존심 싸움 아닌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박재홍은 "끓어오르고 있다"는 각오를 다진다.
그런 가운데 2002 레전드가 20년만에 승리 기회를 잡았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2002 레전드는 지난 한일월드컵 미국전 당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가운데 '군대스리가'에서 20년만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특히 주한 미군은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골키퍼 이운재를 꼽으며 "여전히 날렵하더라"고 밝힌다. 이에 100m 달리기 10초 사나이 등 2002 레전드에 맞설 히든카드를 준비했다고 전해 2002 레전드가 주한 미군의 견제를 어떻게 돌파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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