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kg 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 대비 57.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평년에 비해 9.5% 각각 감소해 도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연구원은 여름 고랭지 배추 출하량 감소로 9월에도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도 출하량 감소로 배추 도매가격이 10kg당 1만 4160원을 기록해 작년 7월보다 157.4%, 평년보다 87.5% 정도 비쌌다.
무 가격 역시 출하량 감소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월 무 도매가격은 약 20kg 기준 1만 9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8월보다 67.6%, 평년보다 22.6% 비싼 수준이다. 연구원은 9월 무 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더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8월 당근 도매가격도 약 20kg 기준 3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평년 대비로는 11.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고추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고추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이달 건고추 600g(화건 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은 1만 3500원으로 작년보다 12.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5.9% 높은 수준이다.
양파 도매가격도 kg당 135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2.7%, 48.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원은 대파 도매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고온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8월 경기지역의 대파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대파 도매가격은 kg당 1900원으로 지난해보다 47.6% 오를 전망이다. 감자 도매가격도 20kg(수미)당 3만 900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34.0%, 26.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