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다. 하지만 영은 씨(가명)는 강원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단다. 누군가 혼자 살고 있는 88세 영은 씨의 할머니 집 지붕 위로 무언가를 던진다는 것.
천장이 뚫릴 듯한 굉음이 하루 두 번씩 꼭 들린다는데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마당과 지붕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는 각얼음이 있다. 범인은 왜 할머니 집 지붕 위로 각얼음을 던졌을까.
마른하늘에 얼음이 떨어지는 황당한 상황에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건 얼음이 녹기 전에 증거사진을 찍는 게 다라고 한다. 얼음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별채에는 돌, 먹던 닭 뼈, 잘 익은 홍시에 개똥까지 다양하게 투척 테러를 이어온 범인.
가족들은 cctv도 달아봤지만 측면에서 선을 절단하고 가져가 버렸다고 한다. 가족들은 담 없이 할머니 집과 붙어 있는 이웃집 남자가 수상하다고 한다.
커다란 돌을 잘게 쪼개고 있는 이웃집 남자의 모습도 포착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는데 하지만 번번이 증거가 있냐며 따져 물었다는 남자. 과연 정말 그가 할머니 집에 얼음 테러를 한 것일까.
얼음을 던지는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모두 모인 가족들. 오전 12시 20분쯤 지날 무렵 또다시 천장을 뚫는 굉음이 울렸고 급히 뛰어나간 가족들은 현장에서 이웃집 남자를 마주쳤다.
증거가 있냐며 여전히 답변을 피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남자. 그는 왜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투척 테러를 계속해왔던 걸까. 할머니 가족에게 어떤 원한이라도 가지고 있는 걸까. 10년째 할머니 집에 투척 테러를 한 범인을 찾아 취재해 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재개발 철거를 앞두고도 고양이 30마리와 떠나지 못하는 80년대 유명 가수의 누나를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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