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 저에게 있어”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1층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 드리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다.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지명 이후 음주운전, 논문 중복 게재 등 논란을 일으켰으나 지난 7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초등학교 입학 연령 1년 하향 학제 개편,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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