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영향·여가활동으로 전시 즐기는 고객 증가”
인터파크는 “올해 1~6월 판매한 전시 상품을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 이용객 수는 5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엔데믹과 함께 여가활동으로 전시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객은 여성이 75.3%, 남성이 24.7%다. 지난해 대비 남성 관객 비중(3.4%포인트)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39.3%), 30대(34.2%), 40대(17.5%), 50대 이상(8.1%), 10대(0.9%)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입장객 수 기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이었다. 해당 전시는 전시 종료인 8월 28일까지 온라인 판매 티켓이 전체 매진되기도 했다. 2위는 ‘팀 버튼 특별전’, 3위 ‘살바도르 달리전’, 4위 ‘우연히 웨스 앤더슨’, 5위 ‘레드룸’ 순이었다. 특히 인기 전시 15개 중 절반 이상이 회화전으로,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회화 전시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시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시를 즐기는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유명 전시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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